🧳 이래의 모험기/🇹🇭 치앙마이 한달살기

치앙마이 혼자 한달살기 30일차 - 2023.11.30

✍ eerae 2023. 12. 3.

돌이켜 보니 뭐가 참 안풀렸던 하루...

 

 

 

전에 사둔 키트가 하나 남아있어서 아침에 한번 더 해봤다.

음성이라 다행! 일어나서 담타하러 나가려는데 옆방이 시끄러워서 보니 직원들이 청소하고 있었다.

 

 

 

원랜 담타하면서 오늘 빨래를 하고 갈지 아님 그냥 한국 갈건지 고민 좀 해보려고 했는데;;

내 방도 곧 청소하려나 싶어서 후다닥 세탁할 것들 싸그리 집어들고 나와서 세탁기를 돌렸다!




 

https://maps.app.goo.gl/aRHrtVERw85Zwe199

 

KuayChap FahThaNee · ถนนสิริมังคลาจารย์ ถนน สุเทพ เมือง Chiang Ma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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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돌아가는 동안 저번에 휴가중이래서 못 먹었던 꾸어이짭 집에서 국밥을 챱챱 먹었다.

꽤 맛있었다 직원은 그닥 친절하지 않았지만 ㅎ

 

아니 그런데 밥 먹고 나서 로스트니욤 옆에 앉아있다가, 시간 맞춰서 빨래방에 가니 내 세탁물을 밖에다 바로 빼놓으셨다;;

속옷도 있었는데 그냥 바구니에 훤히... 더 일찍 가지 않은 나의 탓...

자연건조 할까 하다가 그냥 건조기도 돌려놓고 빨래방에 앉아 밀린 일기들을 썼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결국 속옷이 하나 사라졌다...^^ 뭐... 누군가의 세탁물에 섞였겠지... 이래서 건조 부탁 안하고 일부러 직접 간 거였는데 찝찝스... 여행 초반에는 세탁망 써도 뭐라 안하더니 나중에는 세탁기에서 소리난다고 쓰지 말라고 하길래 안썼건만...

 

 

그 이후... 다 끝나고 방에 가니 1시간 반 정도 지났는데, 아직 청소를 안하고 있었다.

흠... 옆방은 체크아웃 해서 일찍 한거고, 오피스에서 보통 1시 반 ~ 4시 사이에 한다고 했으니 이따 하려나보다... 생각하고 어제 아로마 마사지 받아서 안한 샤워를 했다.

 

근데 씻는 도중에 노크하고 문 따심;; 화장실에 불 켜져 있어서 들어오진 않고 현관 밖에서 기다리신 듯...

샤워하고 있다고 안에서 얘기했는데 못 들었는지 아님 못 알아들은 건지... 대충 옷을 뒤집어 쓰고 나가니 지금 청소하겠다고 함 ㅠ

12시 50분이었는데, 30분만 아님 20분만 기다려달라고 하니 좀 귀찮아하는 느낌이었으나... 다른 직원한테 무전 쳐보더니 알겠다고 하심.

후다닥 마무리하고 머리 말리고 바로 나와서 펀 포레스트 카페까지 걸어갔다.

 

 

 

https://maps.app.goo.gl/GRfzscd8vvNADF7a7

 

펀 포레스트 카페 · 54, 1 Singharat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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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노피 파이 역시 존맛 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먹고 싶어서 갔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스무디볼도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꽤 괜찮았고 양이 엄청났음.

 

뭔가 집중이 안돼서 책은 안읽고, 그냥 핸드폰 하면서 한참 있다가 나왔다.

내 테이블 반대편에서 이북리더기로 책 읽는 전자책 동지를 보고 조금 반가웠음.

 

 

 

https://maps.app.goo.gl/QRME8YtZstihM3zW9

 

Chiang Mai Cosmetics 美妝用品店 · 175 8-10 Rachadamnoen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 · 화장품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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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나갈 때가 되어... 올타 안에 있는 치앙마이 코스메틱을 갔다.

한참 찾았는데 내가 사려던 로란 헤어팩은 초록색만 없었다 ㅠ

2바퀴 돌았는데 사람 많고 복잡시러서 마담행은 찾지도 못했다;;

 

그냥 내일 원님만 윈코스메틱에서 사기로 하고 다시 터덜터덜 타패게이트까지 걸어갔다.

 

 

 

여기서 벤치에 잠깐 앉아서 멍 때리고 있었다.

근데 이 앞에서 계속 비둘기 모이를 줘서 모아놓고, 관광객들 사진 때문에 큰 소리를 내 놀래켜서 날아가게 하는 걸 반복해서 조금 시끄러웠음ㅎ

이뼁 축제된 설치물들도 아직 남아있길래 보면서 오... 퍼레이드가 좀 화려했겠구나 생각했다.

 

 

 

https://maps.app.goo.gl/RXTYEBC3GKjcLBy36

 

9292 studio · 92 Tha Phae Roa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 ·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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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그넷 같은 기념품을 하나 사고 싶어서 9292 studio로 갔다.

전에 와로롯 갔을 때 한 번 들린 적 있던 곳인데, 러이끄라통 관련 마그넷이 있으면 하나 살까 했다.

 

근데 러이끄라통은 포스터만 있었고... 전에 플레이웍스에서 살까 말까 했던 마그넷 보다 여기 게 더 예쁜 거 같아서 올드타운 관련된 걸로 하나 샀다.

플레이웍스에서 여기 엽서나 포스터 정돈 본 거 같은데... 마그넷은 못 본 것 같다. 그냥 내가 못찾은 거거나 기분 탓일지도 ㅎ

 

 

 

https://maps.app.goo.gl/yw9uToJZmGshgLiaA

 

Fruitfull · 90 Tha Phae Roa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 · 쥬스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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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고 나와선 바로 근처에 있다는 프룻풀을 가려고 했는데 가게를 못찾아서 헤맸다.

구글맵 위치가 뭔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은데(9292도 구글맵과 달리 길가에 바로 있음)

안 먹어도 아쉽진 않을 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다....ㅎ

 

 

 

https://maps.app.goo.gl/uMn1Y8P6EdC5NJs59

 

Ploen Ruedee Night Market · 28/3-4 Changklan Rd, Tambon Chang Moi, เมือง Chiang Mai 50100 태국

★★★★★ · 푸드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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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재즈바를 갈 생각이었는데, 밥 먹을 곳이 하나 사라지니 시간이 붕 떠서 플온루디를 다시 갔다.

배는 고픈데 역시나 딱히 땡기는 게 없어서 망고스무디 하나 사서 멍 때리고 있었음...ㅎ

스무디는 누가 맛있다고 해서 사먹어 봤는데 그냥 그랬다.

사바사... 또는 그때그때 철 마다 다른가 보오...

 

 

 

https://maps.app.goo.gl/PVMkTBZ7x6brQfCj7

 

THE A TER · 33, 13 Charoen Prathet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 ·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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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멍때리다가 대충 지금쯤이면 가도 될 것 같아서 THE A TER 로 걸어갔다.

생맥이랑 트러플 프라이 시켜서 먹고 있다보니 공연 시작!

 

첫 번째 공연은... 보컬이 없어서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조금 컸다 ㅠ 연주 할 맛 안나겠다 싶었을 정도.

시끄러우니까 공연에 집중도 안돼서, 나도 그냥 카드 11월 실적 못채운게 생각나서 급하게 미친 쇼핑을 하며 들었다.

 

그리고... 3D밴드는 오늘도 오지 않았다...

마지막 공연이 3D라 그래서 람바쇼 안 가고 여기로 간 거였는데...!!

 

저번에 모먼츠에서도 당일에 공연할 밴드 바뀌었대서 못 보기도 했고,

도대체 뭐가 어떻길래?? 사람들이 오픈채팅방에서 계속 얘기하고 좋아하나 궁금했건만...

 

11시 반이 됐는데도 시작 안하길래 직원한테 물어봣더니 취소라고 😐 다른 밴드 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지막 공연은 없는 거였다.

어쩐지 현지 사람들은 2번째 공연 끝나고 많이 나가더라...

내가 아쉬워 하니까 일요일이었나 다른 날 오라고 하길래, 난 내일 떠나... 😥 라고 얘기해줬다...

 

바로 계산하고 람바쇼를 늦게라도 보러 나가려니 gln 오류... 은행 점검시간이라고 뜨면서 결제 안됨 ㅎ

환장하겠네 정말ㅎㅎㅎㅎ

카드는 안된다고 하고, 현금은 모자라지...

직원이 보통 자정 지나면 다시 된다고 해서 12시 1분까지 갇혀있다가 결제하고 나오는데, 계속 주문 받아주던 직원이 나중에 다시 보자고 하길래 그래~ 아마 내년쯤? ㅎㅎ 하고 나왔다.

 

 

 

https://maps.app.goo.gl/WUGvUu96KWXBvU4P8

 

램 쇼 바 · Charoen Prathet Rd, Chang Khlan Sub-district, เมือง Chiang Mai 50100 태국

★★★★★ · 게이 나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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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볼트 기다리면서 건너편 람바쇼를 멀리서 잠깐 보는데 넘나 핫하고 재밌어 보였다...

아쉬워라... 트젠쇼래서 큰 관심은 없었는데 분위기가 둠칫둠칫 너무 좋아 보였음.

 

마지막 공연 취소된 걸 바로 알았으면 람바쇼 11시 타임이라도 볼 수 있었을텐데 쩝...

뭐 뜻대로 안되는게 여행이지 뭐... 라고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아니 근데 ㅋ 숙소 돌아와보니 청소 전혀 안되어 있음...😐😐😐 수건도 교체 안되어 있었다.

오늘 급하게 나가느라 첨으로 청소팁 안놓고 가서 그런가? 아님 그냥 나중에 하려다 까먹은 건가...? 내일이 체크아웃이라고 패스한 건가?? 아니 이럴거면 왜 샤워도 맘 편히 못하고 허둥지둥 나갔지...? 하고 오만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잊어버리기로 했다.

 

바로 어제 연장 안하기로 결심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뭐가 안풀리니 아쉬워서 좀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하지만 돌아가야지... 😔

 

내일 오전에 배기지 볼트에 짐 배달 서비스를 예약해놨기 때문에, 시간이 아주 늦었지만 일단 샤워부터 하고 캐리어 정리를 시작했다.

여행용 손저울로 미리 무게를 재 보니 캐리어는 약 20~21kg, 기내수하물용 백팩은 약 6.3kg 정도...

버릴 거 다 버렸는데 돈 내고 무게 추가해야 할까봐 걱정했으나 그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다 끝내고 나니 새벽 4시 반.. 빨리 잠들기를, 혹시나 늦잠자지 않기를 바라면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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