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컨디션이 안좋다 했는데... 이 날 시작부터 조금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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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 치킨 라이스 · 4.4★(831) · 음식점
Siri Mangkalajarn Rd Lane 13,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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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침에 그닥 덥지 않길래 코이 치킨 라이스에서 아침을 먹었다.
저 국은 김이 들어있고 생각보다 달달한 맛이어서 맛만 보고 먹지 않았다.
프라이드 라이스는 내 상태가 안좋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뭐… 한 번 먹어봤으니 됐다 싶은 정도… 내 취향은 아니었음!
아 그런데 정말 밥 먹을 때 부터 뭔가… 뭔가 쎄한 느낌…
원랜 밥 먹고 나서 좀 돌아다닐 생각이었는데,
뭔가... 뭔가 쎄해서 일단 다시 숙소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숙소 엘레베이터에서 옆집 부부랑 인사할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심각하진 않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낮 12시 쯤 되니 뭔가 열이 오르는게 느껴졌다.
열이 우아아앙!!!! 하면서 나한테 달려오는 느낌… 머리 뿐만 아니라 온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아니… 왜 이러지? 근육통이 심한 걸 보니 어제 너무 걸어서 몸살이 났나? 하는 순진한 생각으로… 그냥 하루 쉬기로 결정했다.
그냥 멍하니 누워있는데, 점점 고열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 온 이부프로펜과 종합감기 몸살약을 때려먹고 물수건을 올린 채로 끙끙 앓았다. ㅠㅠ
병원을 가봐야 하나 싶어서 찾아보다가 어짜피 당장은.. 혼자 못 움직이겠어서 그냥 누워 있었다.
한 두 시간 뻗어 있다가 일어나니 아까보단 열이 살짝 내린 것 같은 느낌…
밥을 묵어야 견뎌내지… 라는 생각으로 족쏨펫 그랩배달 주문했다ㅎ
기다리는 동안 세븐일레븐에 해열시트랑 물을 사러 갔는데 아니 정전이...?
올드타운도 아니고 님만인데… 허허… 결국 아무것도 못 사고 배달 온 것만 들고… 정전이니까 계단으로 올라왔다 ㅎ
숙소 코 앞에 있는 편의점만 갔다 온건데도 식은땀이 좔좔 ㅠ
나가서 계속 돌아다니고 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족쏨펫은 죽집인데 이 메뉴도 맛있다고 해서 죽이랑 같이 한 번 시켜봤다.
물론 후회함…ㅋㅋㅋㅋ 죽은 그냥 전자렌지 돌리면 되니까 이거부터 까서 먹었는데…
입맛 없어 죽겠는데 아픈 사람 입에는 좀 느끼했기 때문이다 ㅠ
그냥 대충 먹고 남기고, 다시 상비약을 털어먹었다.

그리고 좀 더 쉬다가… 잠시 정신이 돌아온 틈을 타 다시 세븐일레븐에 가서 해열시트를 샀다.
1개, 2개, 6개 들은 것들이 브랜드 별로 다양하게 있었는데, 혹시 몰라서 제일 많이 들은 6개 짜리로 샀다.
애기들 용이지만 뭐 별 차이가 있을까 싶어서 그냥 샀다. 물수건 뒤집는 것 조차 힘들었기 때문에 ㅠ
그리고 이 날은 이렇게 끝..! 그냥 골골대다가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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