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혼자 한달살기 12일차 - 2023.11.12

치앙마이는 주말에 할 게 더 많은 것 같다.
이 날은 일단 참차마켓을 가보려고 눈 뜨자마자 볼트 불러 탑승함!

https://maps.app.goo.gl/S9b48Vost2YXR4oA6

ฉำฉา Chamcha Market · 13, 16 หมู่ 2 ซอย 11, San Klang, San Kamphaeng District, Chiang Mai 50130 태국

딱 여기다 내려줬는데 처음에 어디로 가야 하나 잠깐 멍때렸음..

일단 급한 일부터 처리해야 했기에, 대충 슥슥 보면서 안쪽으로 계속 걸어감.

https://maps.app.goo.gl/6g6pDWS7UA4vPpFy9

Meena Rice Based Cuisine · 태국 50130 Chiang Mai, Amphoe San Kamphaeng, San Klang

네... 급한 일이란 밥 먹는 것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ㅎㅎ
마켓 구경은 이따 하기로 하고, 일단 미나 라이스 베이스드 퀴진 도착!
아직 밥 때가 아니어서 웨이팅도 없었고, 쾌적하게 에어컨 있는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었음.

그냥 팟카파오무쌉 시켰는데, 색감이 너무 예뻤음!
약간 매운 맛이 있으므로 맵찔이인 분들은 에그 추가해서 시키시길!

밥 다 먹고 나와서 느긋해진 마음으로 천천히 구경 시작함.

너무 귀여웠던 환영😸

좀 둘러보긴 했는데 딱히 사고 싶은 건 없어서 바로 다시 이동하기로 함 ㅎ

https://maps.app.goo.gl/VHwpKT86rz1M1USo6

Rare Finds Bookstore and Cafe · 18, 2 Chang Moi Kao Rd, Chang Moi Sub-district, Amphoe Mueang Chiang Mai, Chiang Mai 50300 태

아니 근데... 참차마켓에서 여기까지 바로 택시타고 왔는데, 닫혀있었음;;
앞에서 책 읽으면서 서 있던 분한테 오늘 닫은 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준비하느라 잠깐 닫아놓은거고 1시 쯤 다시 열거 같다고 알려주셨음... 넘 감사...

그 옆에서 나도 책읽으면서 기다릴까 하다가, 여태 타패게이트를 본 적이 없단 사실을 떠올리고 잠깐 보러 갔다오기로 함!

근처라 금방 도착했는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었음...
나는 그냥 문 사진만 대충 찍고 근처 부츠에서 전에 샀던 코코넛오일 세럼을 2개 더 삼 ㅎ 거기 약사님 넘 친절하셨다..

그리고 1시 됐길래 다시 찾아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아까 앞에서 기다리던 언니도 들어와 계셨음.

이렇게 긔여운 고양이도 있음.

1층엔 자리가 거의 다 찼길래 2층 올라옴.
2층에 아무도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다.

잠깐 근처에 있는 책들 구경하는데 너무 귀여운 책 발견 ㅎ
밀봉되어 있어서 안엔 무슨 내용인지 못 봤지만 시선강탈하는 제목이었음.

여기 있는 책도 한 권 대충 후루룹 읽어주고,
이 날은 하필 이북리더기를 안들고 나와서 폰으로 밀리를 좀 보다가 나왔다.

여기 분위기 힙하고 좋은데 2층에 모기가 좀 있는 것 같았음.
호씨차이 외엔 모기 물린 적이 없었는데, 여기서 소펠 떡칠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리에 왕창 물림 ㅎ
그래도 분위기 차분하니 좋아서 괜찮았다. 나중에 책 읽으러 한 번 더 가볼 예정임.

https://maps.app.goo.gl/3eKPYzvgyTdxLXGi7

싸앗 어묵국수 · 33 Khang Ruan Jum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그리고 싸앗 어묵국수에 밥먹으러 감.
원랜 이 옆에 미슐랭 많이 받은 국수집을 가려고 했는데, 좀 늦게 가서 그런지 이미 다 정리하고 가게 닫는 중이셨음....

그래서 싸앗에서 이번엔 맑은 어묵국수로 먹어봄!
이 집 어묵... 맛있음 ㅠ 내 취향 하 ㅠㅠ

https://maps.app.goo.gl/Ld6zNW5Rf5EkkQWR9

Again.cafe · 232 Prapokkloa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그리고 오늘은 선데이마켓도 보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떠서 삼왕상 근처 어게인 카페로 옴.
여기서 핸드폰 좀 하다가 마켓 구경하러 나갔다.

근데 삼왕상 앞에서 뭔가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공연을 하고 있었음.
잠깐 벤치에 앉아서 듣다가 이동 ㅎ

https://maps.app.goo.gl/HeJcM1vtBCE5YT868

선데이 워킹 스트리트 야시장 · QXQR+66G,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일찍 구경나왔더니 아직 준비가 덜 된 곳도 있었지만, 어짜피 뭘 사려던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한산한 틈을 타 슉슉 구경함.

태국버전 프라이탁? 구경하는데 귀여웠다.

시간이 갈 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는데 오... 확실히 치앙마이에서 봤던 마켓 중에 규모도 제일 크고 사람도 제일 많은 것 같다.
메인 로드 말고 골목길로도 다 부스가 서 있었음.

좀 구경하다가 꼬치 하나 사먹음.
근데 빨갛길래 당연히 매운 건줄 알고 샀는데... 토마토 소스였음...!
이 얼마나 한국식 마인드였는지... 먹으면서 조금 반성했다(하지만 진짜 매콤한 소스였다면 더 맛있었을 것이다... 쒸익)

한 바퀴 다 돌아본 것 같아서 빠져나왔는데, 마침 왓 프라싱에 불이 켜져 있길래 또 잠깐 구경하기로 함 ㅎ

낮에 보는 거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나중에 다른 사원들도 어두울 때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https://maps.app.goo.gl/ocJJtABAvrKy2DA9A

Bay Day · สุเทพ 97/4 ถ.สุเทพ ต.สุเทพ อ.เมือง เมือง Chiang Mai 50200 태

그리고 숙소로 걸어서 돌아오는 길에, 구글 평점이 좋은 음식점이 있어서 갔는데 일본식 카레집이었음.

흠... 그냥 무난하게 맛있었다.
표고버섯 튀김이 맛있다길래 그게 궁금해서 간 거나 다름없었는데, 맛있었지만 태국여행 중에 꼭 먹어야 할 정도로 엄청나게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음.

아무튼 여기서 저녁 해결하고 다시 걸어서 숙소로!
들어가자마자 씻고 유튜브 보다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