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하는 동안 쓰는 밀린 일기…
이 날은 정말루…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하루종일 숙소에서만 있기로 함!
밥 먹기 귀찮아서 계속 뒹굴거리다가… 도저히 뭐 땡기는 게 없어서 그랩으로 KOBQ 양념치킨;; 주문함.
6조각이 기본인데 태국 양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적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12조각으로 시킴.
역시… 나에겐 너무 많았다…^_ㅜ… 진짜 꾸역꾸역 먹음.
맛은 뭔가 완전 한국 치킨!! 이라기엔 뭔가 좀 애매한? 느낌이었음.
하지만 빠삭하니 괜찮았다.
계속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갑자기 치앙다오에 별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듬.
숙소 알아보긴 귀찮았고 해서 유명하다는 치앙다오 사랑해 리조트에 카톡으로 바로 예약문의 넣음.
사장님한테 별 잘 보이는 날짜 추천해달라고 하니... 엥... 이 날... 13일이 그믐이라 제일 좋은 날이었음.
역시 사람은 J로 살아야 한다... 약간 아쉬웠지만 텐트동 중에 제일 빠른 날짜로 예약하고 예약금 입금까지 완 ㅋ
그리고 저녁엔 또 콘지 배달… 이 날은 족쏨펫 말고 뭔가 태국어로 된 식당에서 시켜봄.
현지인 리뷰가 많고, 평점도 높길래 주문해 본 거였는데 괜찮았다.
여기서도 그 빠이파 국수집에서 먹었던 돼지고기 볼… 그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고기 추가까지 해서 먹었는데
음… 약간 비슷하긴 했지만… 역시 그 맛은 아니었다.
수란도 들어있는 걸로 먹었는데 꽤 괜찮았음!
이 날은 정말… 이게 다 였다.
뭔가 무리하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와서, 하루종일 그냥 누워서 쉬고 밥도 그랩 배달로만 먹었다.
그리고 그렇게 몸이 힘들었던 이유는 며칠 후… 아주 엄청난 결과로 알 수 있었다… 따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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