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이 주말이었지만… 숙소 근처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이 날은 마켓들을 돌기로 결정!
https://maps.app.goo.gl/WyAzt98vCvAoKtJV6?g_st=ic
첫 번째로 코코넛 마켓 도착.
듣던 대로 엄청난 코코넛 나무들을 볼 수 있었음…
꽤 일찍 갔는데 가게도 대부분 다 열려 있었고 사람들도 꽤 있었음!
하늘도 맑고, 날씨도 좋고(꽤 더웠단 얘기) 그래서 코코넛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음!
토핑 마음대로 올리라고 하셨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추천해주시는거 쬠씩 넣어서 공연하시는 분 근처에 앉아 함냐함냐 먹음. 맛있었다!
그리고 코코넛마켓 자체가 생각보다 그리 엄청 크진 않고… 함 구경하러 온 거였기 때문에 바로 볼트 잡아타고 징짜이로 이동하기로 함.
https://maps.app.goo.gl/iZ6hZpoEAd3nrvmf7?g_st=ic
그리고 드디어 징짜이? 찡짜이? 마켓 도착!
사실 나는 야시장이나 워킹 스트리트 마켓 이런거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다른 곳은 별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징짜이 마켓에선 내가 사고 싶었던 게 있었기 때문에…… 여길 빨리 안 가니까 계속 숙제 안한 기분이 들어서 ^_ㅜ… 첫째 주에 다녀왔다!
확실히 핸드메이드 위주라 다른 시장들보다 귀엽고 퀄리티 있어보이는 물건들이 많았다. 물론 가격도 ^^ㅎ
하지만 딱히 필요하진 않아서 사진 않고… 일단 천천히 구경하면서 한 바퀴 돌았다.
이건 지나가다가… 우리 금비 닮아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ㅠ
엄마한테 사진 보내주니 넘 귀엽다고 좋아하심…
엄마도 같이 왔으면 그건 또 그거대로 재밌었을텐데!
그리고 드디어… 내가 징짜이에 온 목적 ㅠ 굿굿즈에 도착!
저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워서 ㅠ 야시장에서 파는 파우치 말고 여기 걸 사고 싶었음…
파우치 제일 작은 사이즈 2개, 중간 사이즈 2개 각각 다른 색으로 후다닥 집었다.
큰 것도 하나 살까 하다가 활용하기 애매할 거 같아서 그냥 내려놓음… 플랫한 파우치가 아니라 바닥이 좀 있어서 많이 들어갈 것 같았으면 여행용으로 큰 것도 하나 샀을텐데 아쉬웠음.
유명하다는 그 라탄백들도 구경했다.
색도 예쁘고 괜찮아 보였는데 난 가방 입구가 저렇게 활짝 오픈되어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머그도 각각 다른 색으로 2개 샀다.
한국처럼 고르면 새거 꺼내주는 게 아니라 그냥 디피된 걸 바로 계산대 들고 가는 방식인 듯..?
뭔가 태국 물가대비… 가격에 비해 머그는 퀄이 그닥 좋은 것 같진 않았지만… 안 사오면 후회할 것 같아서 샀다.
그리고 원래 사온 머그는 숙소에서 실생활용으로 쓰다가 가져가려고 했는데…ㅋㅋㅋㅋ
귀찮아서 계속 로스트니욤 테이크아웃 컵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아직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다 ㅎ
이제 징짜이에 온 목적은 다 달성했으니…
처음에 한 바퀴 돌아볼 때 봤던 유명한 삿갓 드립커피 먹으러 감.
징짜이 안쪽 깊숙히! 주차장 쪽에 계셨음…
근데 음… 나는 커피 맛에 그리 예민한 편이 아니라 극찬할 정도인 지는 모르겠고 그냥 괜찮았음.
처음에 봤을 땐 온갖 힙스터들이 다 앉아서 한 잔씩 하고 있길래 자리가 없어보여서 그냥 지나갔는데, 좀 지나니 다들 빠져서 한산했음.
그래서 그런지 삿갓 아저씨도 어떤 태국 아저씨랑 수다 떠느라 바쁘신 느낌이었음.
https://maps.app.goo.gl/3KKi1YMRR12FWJrQ6?g_st=ic
네 그리고…ㅎ 아침부터 아이스크림에 커피까지 마셨더니 징짜이에서 딱히 땡기는 음식도 없고, 입맛이 별로 없어서… 징짜이에서 넹무옵옹 까지 걸어감….ㅎ
진짜로…. 너무너무 더웠다… 하지만 밥을 먹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강제 운동함 ㅠ
사람 엄청 많았는데 내가 갔을 땐 다행히 웨이팅 할 정도는 아니었음.
무껍 스몰, 스티키 라이스, 옥수수 솜땀, 맥주 한 병 주문!
뱀뱀이 알려줬다는 대로 남프릭남까지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맛있었음!
무껍은 전에 후아힌 야시장에서 별 기대 없이 먹었다가 맛있어서 감탄했었는데 여기 무껍이 껍데기가 더 빠삭하고 맛있었던 것 같음…
근데 옥수수 솜땀이 주문 누락돼서…ㅋㅋㅋ 무껍 아껴먹고 있는데 계속 안나왔음 ㅠ
직원분한테 얘기하고 나서도 한참 뒤에야 나와서 조금 아쉬웠으나 용서할 수 있는 맛이었음!
그리고 인간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던가…
넹무옵옹에서 많이 먹었더니 이번엔 또 너무 배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카아마 커피까지 걸어가기로 했는데요… 엄청 더울 시간대에 25분 이상 걷기? 하지 마세요…
왜 치앙마이에서 걷는 건 개랑 외국인 뿐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음 ㅠ
https://maps.app.goo.gl/TTRu6hYSYvoyBmqF6?g_st=ic
하 진짜 땀 뻘뻘 흘리면서 도착한 아카아마 커피… 더티 마셨고 너무 힘들었어서 사실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ㅎ
그냥 함 경험해보러 간 거라 별 상관은 없었지만… 실내에서 땀 좀 식히다가 여기서 또 숙소까지 걸어가는 건 진짜 좀 오바인거 같아서 볼트 불러 돌아갔다.
https://maps.app.goo.gl/S6sy1QYNSL5AbTi27?g_st=ic
그리고 숙소 바로 앞 빨래방을 가기로 함!
원래 피티에 20밧짜리 엄청 오래돼서 아무도 안쓰는 세탁기 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너무 옛날 정보인 듯.
내가 와보니 BearWash Laundry라고 새로 생긴 곳이 있었음.
직원분들 친절했음… 특히 이 날 처음 가서 어버버 하는데 안경쓰신 직원분이 넘 친절하게 도와주심…ㅠ 드라이도 할 거면 돈 맡기고 대충 2시간 뒤에 오래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그리고 빨래 돌아가는 동안 또 로스트니욤에서 담타 겸 커피… 미디엄 로스트로 하니 돈 추가로 더 받았음!
밖에 좀 있다가 하.. 너무 더워서 실내로 들어가 핸드폰 함.
그리고 빨래를 찾아왔는데 세상에…!ㅠ 다 개주기까지 하셨음…
넘 친절… 🥹 진짜 너무 감사했음 ㅠ
https://maps.app.goo.gl/eKTcasFw2W4rgtrw7?g_st=ic
그리고 저녁은 뭐 먹을까 하다가 일부러 카우쏘이님만 거의 끝날 시간 다 됐을 즈음 방문.
근데 그렇게 해도 약 30초 정도 기다려야 했었음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치킨으로 먹었고(전에 먹었던 거랑 비교해보고 싶어서) 맛 괜찮았음.
그 노상 식당보다 국물이 살짝 더 칼칼? 약간 더 후추맛이 난다 싶은 정도?
하지만 늘 사람이 많고 비싸다면… 굳이 뭐… 경험삼아 한 번 가볼 정도로는 괜찮은 것 같음.
밥 다먹고 나서 이대로 그냥 들어가자니 뭔가 아쉽…
아직 여행 초기 뽕이 덜 빠져서 뭐라도 하나 하고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바로 볼트 불러 노스게이트 ㄱㄱ 해버림;;
https://maps.app.goo.gl/jrkSRT8mPSbgUYVj8?g_st=ic
그지같은 폰카 때문에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는데 암튼 오… 기대보다 재밌었음.
맥주 마시면서 1~3부 공연 다 봤고, 일요일 마지막 팀 공연이 내가 상상했던 그런 공연(트럼펫, 색소폰 빵빵 나오는 그거)이었어서 팁도 100밧 넣음.
그리고 난 드럼이 이렇게 멋있는 악기인지 첨 알았네;;
계속 아 여기까지만 듣고 창푸악 수끼 먹고 들어가야지… 하다가 끝까지 있어버림;;
여기서 만난 분이 토요일 첫 공연도 재밌었대서 다음엔 다른 요일로 함 와봐야겟군 ㅎ 했음.
뭔가 내 취향 아닐 거 같아서 갈까말까 하다 충동적으로 간 거였는데 다녀온 데 후회 없음!
그리고 12시 이후에도 공연이 있다고 했는데, 보고 갈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아서 볼트타고 숙소로 ㄱㄱ 바로 씻고 엄빠랑 영통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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