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움공제 운영기관 배정인원(선발가능인원) 남은 곳 가장 빠르게 찾는 방법!

예전 회사에서 내채공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분이 갑자기 퇴사하시는 바람에 내가 관련 업무를 잠시 맡은 적이 있었다. 내일채움공제는 연 예산과 각 운영기관별 배정인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산이 다 떨어지기 전에! 각 운영기관의 배정인원이 모두 차기 전에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반기에 신청하게 될 경우, 특히 서울에 있는 운영기관은 배정인원이 다 차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기관에 신청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작년에 내가 맡았던 두 분은 조기 종료되기 직전에 신청을 해야 했는데, 그래서인지 배정인원이 남아있는 운영기관을 찾기가 어려워 내게 도움을 요청하셨었다. (원래 운영기관은 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할 청년이 직접 찾아야 하고, 워크넷에서 청년과 기업이 같은 운영기관을 지정해 신청해야 한다)

오늘은 그 때의 경험을 떠올려... 빨리 가입해야 하는데, 마땅히 배정인원이 남아 있는 운영기관을 찾지 못해 곤란한 분들을 위한 팁을 공유하겠다!

 

 

 

1.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청약신청하는 홈페이지가 아니라, 고용노동부 워크넷 쪽의 홈페이지를 들어가야 한다.

검색할 때 그냥 내일채움공제라고 하지 말고, 청년 내일채움공제라고 검색하면 위 캡쳐와 같은 사이트가 나온다.

 

 

 

2. 구인정보 탭에 들어간다.

왼쪽 메뉴에서 '운영기관'을 선택한다.

그럼 운영기관들이 주루룩 나올 것이다. 

 

 

 

3. 지역과 신청구분을 입력해 범위를 좁힌다.

오늘을 기준으로 운영기관은 총 342곳이나 조회된다.

이 곳들을 모두 확인할 순 없으니, 일단 좀 추려보기 위해 지역과 신청할 유형(2년형, 3년형)을 입력해 범위를 조금 좁혀보자. 나는 예시를 들기 위해 지역을 경기, 인천, 강원으로 설정했다.

 

 

 

4.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 선발가능인원을 확인한다.

이제 각 운영기관의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 배정인원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이런 팝업이 뜨는 곳은 빠르게 스킵한다.

확인버튼을 누르고 다른 기관의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보면서 계속 확인해 보자.

 

 

마음을 비우고 기계처럼 누르다 보면 이렇게 선발가능 인원이 남아있는 곳이 조회된다.

이제 해당 운영기관에 배정인원이 남았는지 전화로 한 번 더 문의하고, 신청 가능하다고 하면 빠르게! 후딱후딱 신청 절차를 밟으면 된다.

정말 촉박하게 가입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추가로 팁을 드리자면, 운영기관의 이름에서 사기업의 냄새가 날 수록(주식회사 ~, (주) ~ 등) 배정인원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상공회의소, ~협회, ~조합, ~센터 같은 경우는 약간 공적인 느낌이라 그런지 배정인원이 빨리 차는 편인 것 같았다.

 

 

 

만약 설정했던 지역에 배정인원(선발가능인원)이 남은 곳이 하나도 없다면?

다른 지역을 선택하고 똑같은 방법을 반복해서 찾으면 된다! 운영기관은 꼭 회사나 신청자의 연고지에 있는 곳으로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냥 배정인원이 남아있는 곳 중에서 아무 곳이나 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신청자는 내채공 가입기간 중에 뭔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청약신청 이후에는 운영기관과 커뮤니케이션할 일도 거의 없다. 회사만 운영기관과 메일로 주기적으로 연락하면서 증빙서류들을 제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르는 지역에 있는 곳으로 선정한다고 거부감을 가질 필요가 하나도 없다.

나는 선발가능인원이 1~2명밖에 남지 않은 곳은 그냥 넘기고, 가능하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남은 곳들을 2~3곳 정도 찾아 전화를 돌렸었다. 그 결과 내가 신청을 도와드렸던 두 분은 아무 연고도 없는 아주 먼 지역의 운영기관을 통해 내채공을 신청했지만, 청약 가입 후 반년 이상이 지나도록 전혀 아무 문제도 없었다.

 

 

 

당장 2021년부터 내채공 가입 혜택이 축소되고, 3년형은 가입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되는 등 점점 신청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 모두 무사히! 빨리 가입하셔서 만기 지원금도 빨리 타시기를!